용궁에 가다(2) - 용궁을 담다..

2023. 6. 15. 17:50옛블로그

 

하지만 용궁에서는 이 곳보다 이 식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토박이 식당과

시장안에 있는 단골식당이 더 유명하다..

특히 단골 식당은 정말 바글바글이란 이런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주 조점례피순대집과 비슷한 느낌~^^:

 

만파루

 

만파루...

역시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처마는 너무 아름답다..

흑백사진에서는 처마선의 아름다움이 보이고...

칼라사진에서는 단청의 색채가 너무 좋다..

주변이 잘 관리되진 않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돋보이는 것 같았다.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골목길에 연탄을 내어 놓은 모습..

겨울에는 눈 위에 저걸 던져 놓으면 제격이었는데...^^:

 

 

도사가 사는 곳....

 

용궁~!

 

용왕님은~^^:

 

포니와 마티즈(스파크)

이런 광경을 보는 것도 용궁이기에나 가능한 일..

 

 

용궁은 시간이 멈춰비린

혹은

과거를 지켜 나가는 동네라고 소개 되었지만..

정작 주민들은 발전이 안되서 속상해 하고 있단다..

하지만

발전이 되지 않아 관광객이 찾아오니.

정말 아이러니다..

 

 

용궁양조장..

TV에서 강호동이 한 잔 얻어 먹던 곳이다..

막걸리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나이기에...

안 들어 가 볼 수 없다..

빼꼼 고개를 들이밀자

평생을 막걸리를 빚어오신 어르신이..

대뜸 큰 사발로 한사발 내미신다..

헉~!!!!!!!!@@::::::

이 맛은 실로 막걸리의 결정판~!!!!!@@::::

감동의 전율이 몸을 휘감는다...

바로 두 병 구매~!! 베낭이 작았던것이 너무 아쉽다...

900ml 한 병에 단 돈 천원 정말 착한 가격이다..

기계가 아닌 오로지 수작업으로 만들어 내는 막걸리 아 ~~~또 먹고 싶다...

 

 

용궁은 확실히 시골이다..

면소재지임에도

이럴까?? 싶을정도로...시골이다...

색없는 회색기와와 슬레이트집들.

하지만 그 곳을 지나가는 21세기의 문명들...

골목골목 길지 않은 3시간 남짓 걸어다닌 시간들이었지만..

모처럼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 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