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블로그(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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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평역...
원래는 그냥 스쳐지나가려고 했던 역..남평... 그냐 스쳐 지나갔으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를 할 뻔 했다... 나름 정취있고 예쁜 역들을 조금 찾아봤지만.. 남평의 그 느낌은 실로..두고두고 남을 아름다운 여운이다.. 남평으로 열차가 들어온다... 서는 것일까??? 작은 간이역은 저런 길다란 열차를 맞이하고 싶다.. 하지만 .. 서울에서부터 광주를 돌아... 순천까지 달려가야 하는 열차는... 잠시 천천히 가주는 것만으로 남평의 기다림을 대신한다.. 잠시섰다 가기에는 달려온 길이 너무 길어서인가보다... 목적지를 앞에 둔 승객들 또한 남평역의 바람은 들리지 않을런지도 ... 세상에서 가장 아담하고 예쁜 기차타러 가는 길을 가진 남평... 하루 꼬박 한 명도 안 타는 날도 있을진데.. 남평은 언제나 처럼 예..
2023.06.15 -
경전선따라 800리를 걷다...(광주송정-남평)_2011
벌써 12년전.. 그래도 글은 옮겨야 해서..... 원래는 화순까지가 첫구간이었고...목표였다... 하지만 전주로의 잠깐 외유로 인해 남평까지만으로 줄인 첫구간... 그러나 잠깐 스치기만 했을 남평에서의 시간은 ... 내게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다... 더불어 남평역 발행 티켓까지 덤으로 생겼으니~~^:^ 첫 걸음을 시작할 광주송정역 앞... 자 이제 800리의 첫걸음을 뗀다.... 오늘의 목표 거리는 50리길이다... 잔쯕 흐린날시와 비예보로 인해 조금 걱정이 앞서는 출발이다.. 걷기 시작해할 길.... 가볍고 힘찬 마음으로 출바알~!!! 1킬로미터 남짓 걸어온 광주공항 진입로... 와우~!! 가로수길이 너무 좋다.. 궁금하면 직접 눈으로 보시라~^^: 망원렌즈로 바꾸기 귀찮음으로 인해 뱅기 꼬랑지가 ..
2023.06.15 -
한옥마을에 가다...(2011)
여러번 다녀 온 전주 한옥마을... 하지만 이 번은 좀 다른 경우였다. 경전선을 벗삼아 남도 800리를 걷기로 한 첫 날... 잠깐의 외유라고나 할까??^^: 여행을 함께한 사람들과 맛난 밥을 먹고.... 찾아간..! 풍!남!문! 도성의 커다란 문은 아니지만... 역시 우리나라 건물의 처마선은 실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저 사진찍는 솜씨가 없어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못 찍음이 아쉬울 뿐... 한옥마을 사이에 자리잡은 카톨릭성당,,,... 전동성당...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종교를 떠나서 말이다... 한옥마을과 성당을 한 눈에 담고 있으면 참 묘한 분위기라는 느낌도 든다~~^^ 경기전내에 있는 대나무 길~~@@~! 정원의 출입문 같은 느낌이다.. 전주사고에서 바..
2023.06.12 -
기차마을 펜션의 풍경...
섬진강을 옆에 끼고 지금이라도 달릴 수 있을 것같은 모양의 펜션.. 2004년 까지 우리나라 철길을 누비던 통일호 열차를 개조한 것이다. 앞에 있는 기관차 또한 최근에도 운용되고 있는 4000대 중형기관차다.. 기차를 개조했다는 독특함과 주변의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이런 기차 개조 펜션은 문경에도 있는데 그 곳은 수도권전동차를 개조한 것이니... 정취면에서는 이 곳이 한 수 위라고 해야 할 듯하다...
2023.06.12 -
원북에 가다 (2011년)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그 때의 기록.. 함안에 원북이라는 작은 시골동네가 있다... 그 곳에 있는 작은 간이역 원북역... 지극히 시골 스러운 풍경과.. 이제 그다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아날로그 철길을 볼 수 있는 곳.. 벚꽃과 함께 보이는 이 곳은 풍경은 정말 따뜻하다.... 카메라 메고 뛰어 내린 내게 기차의 차장은 다시 탈 거냐 묻는다... 씨익~~^^: 살짝 웃음 한 번에 기차는 출발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고가구조물이 2012년 이설되는 철길이다. 원북은 아주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그 작은 마을에 초보 여행자의 눈이 가는 곳들이 꽤 있다... 원북역 승강장 그자체가 그림이 되고.. 바로 옆에 있는 채미정과 서산서원이 그렇고... 원북의 휘돌아 가는 아날로그 철길이 그 것이다...
2023.06.12 -
경화역 벚꽃 여행
군항제에는 가지 못하고 .... 모든 축제가 끝난 후에 다녀 온 경화역... 꽃이 있는 곳에는 늘 행복해 하는 사람들만이........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다..... 위 사진은 기차가 언제 오는 줄도 모른체 마냥 기다리고 만 있던 사람들이었다. "기차 25분 뒤에나 옵니다!" 철도매니아 였던 내가 그들에게 해준 한 마디 였다. 2011년 사진이지만 지금도 차이가 있을까???
2023.05.30